영국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 추천- 영국 시골 마을 감성 산책 (영국 남부 여행 3편)

영국 런던에서 하루 정도 여유가 생긴다면, 복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전원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코츠월드(Cotswolds)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드려요.


영국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 하루로 충분할까?

영국 런던에서 하루 정도 여유가 생긴다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츠월드(Cotswolds) 당일치기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코츠월드는 중세 마을과 구불구불한 시골길, 따뜻한 석회석 건물이 어우러진 자연 보호구역으로, 햇살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마을 풍경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런던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라 부담 없이 하루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어요.


코츠월드란 어떤 곳인가요?

코츠월드(Cotswolds)는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전원 지대입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고풍스러운 석회석 건축물이 가득해 ‘영국 시골의 정수’라 불립니다.

이 지역은 영국 정부로부터 자연경관 보호구역(AONB, Area of Outstanding Natural Beauty)으로 지정되어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어요.

이곳의 석회석은 햇살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빛나, 마을 전체가 은은하게 물든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여유롭게 돌아보며, 영국 시골 특유의 정취를 만끽해보세요.

저희가 영국 남부를 렌트카로 자유 여행중 하루 동안 여유롭게 돌아본 코츠월드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할게요.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 추천 코스

코츠월드는 ‘한 곳’이 아니라 여러 마을들의 집합을 뜻합니다. 원하는 마을을 선택해 나만의 여행 코스를 짤 수 있어요.

1. 스토우 온 더 월드(Stow-on-the-Wold)

  • 특징: 로마 시대의 도로 ‘Fosse Way’ 를 따라 형성된 마을로, 고풍스러운 건물과 앤티크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 추천 활동:
  • 세인트 에드워드 교회(St. Edward’s Church) 방문: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영감을 준 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루시스 티룸(Lucy’s Tearoom)에서 아침 식사: 전통적인 영국식 아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동: 다음 목적지인 버턴온더워터까지 차량으로 약 15분 소요.

2. 버턴 온 더 워터(Bourton-on-the-Water)

  • 특징: “코츠월드의 베니스”로 불리며, 강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들과 전통적인 석조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 추천 활동:
  • 코츠월드 모터링 박물관(Cotswold Motoring Museum): 클래식 자동차와 장난감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모형 마을(Model Village): 실제 마을의 1/9 크기 모형으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베이커리 온더워터(Bakery on the Water)에서 점심 식사: 강가에서 샌드위치와 핫초코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이동: 다음 목적지인 로어 슬로터까지 차량으로 약 5분 소요.

3. 로어 슬로터(Lower Slaughter)

  • 특징: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로, 전통적인 석조 건물과 물레방아가 매력적입니다.
  • 추천 활동:
    • 올드 밀 박물관(Old Mill Museum) 방문: 과거의 물레방아와 관련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마을 산책: 작은 다리와 강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 이동: 다음 목적지인 어퍼 슬로터까지 도보로 약 15분 소요.

4. 어퍼 슬로터(Upper Slaughter)

  • 특징: 로어 슬로터보다 더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마을로, 고즈넉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추천 활동:
  • 세인트 피터 교회(St. Peter’s Church) 방문: 역사적인 교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마을 산책: 전통적인 석조 건물과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겨보세요.
  • 이동: 다음 목적지인 바이버리까지 차량으로 약 30분 소요.

5. 바이버리(Bibury)

  • 특징: 코츠월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아링턴 로우(Arlington Row)의 17세기 직조공 주택이 유명합니다.
  • 추천 활동:
    • 아링턴 로우(Arlington Row) 방문: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합니다.
    • 더 캐서린 휠(The Catherine Wheel) 펍에서 휴식: 현지 맥주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동: 런던으로 복귀 시 차량으로 약 2시간 소요.

이동 및 팁

  • 이동 수단: 렌트카 이용이 가장 효율적이며, 운전에 익숙하지 않다면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투어 추천: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소그룹 투어를 통해 코츠월드의 숨은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여행 시기: 봄과 가을이 가장 쾌적하며,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습니다.
  • 편한 신발 착용, 아침 일찍 출발 추천합니다.

🌰 도토리 팁

  • 편안한 신발 착용: 마을 간 도보 이동이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 사진 촬영: 아링턴 로우와 같은 유명 명소에서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사람 없는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 현지 특산품 구매: 코츠월드 치즈, 수제 잼, 전통적인 공예품 등을 기념품으로 구매해보세요.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 후기

📍 방문한 마을
Stow-on-the-Wold
Bourton-on-the-Water
Bibury

하루 만에 세 곳을 여유롭게 둘러봤어요. 네 군데도 가능하지만,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티도 즐기려면 세 군데가 적당해요.

각 마을마다 특색이 달라 지루할 틈이 없어요.

  • Stow-on-the-Wold: 고즈넉한 마을 광장과 앤틱숍, 전통 펍이 어우러져 영국 시골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영국 코츠월드 마을 Stow-on-the-Wold의 전통적인 거리 풍경
돌담 건물과 앤틱숍이 늘어선 Stow-on-the-Wold의 조용한 거리. 시간을 거슬러 걷는 듯한 풍경입니다.
  • Bourton-on-the-Water: 코츠월드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강을 따라 집들이 늘어서 있고, 오리떼가 노니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이곳에서 방문한 Bourton Model Village는 실제 마을을 1/9 사이즈로 정교하게 축소한 미니어처 전시로, 입장료는 2인 $12, 디테일이 살아 있었어요.
Bourton-on-the-Water의 Model Village 미니어처 마을 전경
진짜 마을을 그대로 축소해 만든 모형 마을. 버튼 온 더 워터의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입니다.
  • 점심: ‘L’Anatra’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파스타와 스톤 베이크 피자를 먹었어요. 맛있어서 영국 음식에 대한 편견이 깨졌답니다.
Bourton-on-the-Water의 L'Anatra 레스토랑에서 제공된 피자
여행 중 만난 깔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정통 피자와 파스타, 시원한 맥주로 든든한 저녁 식사!
Bourton-on-the-Water의 L'Anatra 레스토랑에서 제공된 피자
Bourton-on-the-Water의 L’Anatra 레스토랑에서 제공된 피자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현지 맥주가 함께 어우러진 L'Anatra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즐긴 식사.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현지 맥주가 함께 어우러진 L’Anatra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즐긴 식사.
  • 티타임: ‘The Little Bakery on the Water’에서 Cream Tea 세트 ($18)를 주문했는데, 스콘과 티, 클로티드 크림까지 완벽. 오후 2~5시에 가야 주문 가능하니 시간 맞추는 게 중요해요.
Bakery on the Water에서 제공된 잉글리시 스콘과 홍차 – 크림 티 세트
따뜻한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과 잼을 듬뿍 발라, 홍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보세요.
작은 돌다리와 잔잔한 강물이 어우러진 Bourton-on-the-Water 마을 전경
운하처럼 흐르는 강물과 낮은 돌다리가 어우러진 풍경. 코츠월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마을 중 하나입니다.
  • Bibury: 특히 ‘Arlington Row’는 그냥 산책만 해도 힐링이에요. 사진 명소로도 최고! 엽서에 나올 법한 풍경으로 사진 찍기 딱 좋은 포인트예요.
영국 바이버리 마을의 상징적인 돌담 주택 거리, Arlington Row 전경
코츠월드를 대표하는 엽서 속 풍경, Arlington Row. 돌담 집과 꽃길이 조화를 이루는 바이버리의 상징입니다.

감성, 자연, 맛집까지… 코츠월드는 하루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지였어요.


최종 결론: 코츠월드, 영국 시골 감성을 만끽한 최고의 하루

코츠월드는 복잡한 런던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하루 동안 감성, 자연, 맛집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고, 영국 여행의 또 다른 면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고즈넉한 시골마을과 자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코츠월드는 하루로도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다음 영국 여행 때 꼭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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