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가 떠난 영국 남부 여행 후기!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코츠월드, 옥스포드, 스톤헨지, 세븐 시스터즈까지 감성 가득한 일정을 담았습니다. 영국 시골 감성과 자유로움을 만끽한 힐링 여행 코스를 확인하세요.
이번 여행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와 영국 남부 자유여행 10박 11일 일정(2024년 8월 29일 ~ 9월 8일)중에 두번째 목적지였던 영국 남부에서의 7박 8일 일정입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잔잔한 강가에 앉아 조용히 티 한 잔을 나누는 그런 여행을 꿈꾸기 시작한 것은.”
젊은 날엔 숨 가쁘게 도시를 누볐지만, 이제는 여유를 즐기고,
마주 보는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긴 고민 끝에, 영국 남부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여행 계획표는 치밀하게 짜지 않았어요. 오히려 느긋한 발걸음으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7일간의 여정.
셰익스피어의 흔적이 깃든 고즈넉한 도시부터, 바다를 품은 새하얀 절벽까지—
이번 영국 남부 여행은 그런 우리 부부에게
새로운 설렘과 깊은 울림을 선물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학과 자연, 그리고 역사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었던 7일간의 기록.
50대 부부의 감성과 발걸음으로,
영국 남부 자유 여행기를 차분히 풀어봅니다.
여행 일정 한눈에 보기
날짜 | 일정
9/2/24 | 런던 도착 ➔ 렌터카 픽업 ➔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Shakespeare’s Town) 이동
9/3/24 |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투어 (셰익스피어 생가 & 학교 체험)
9/4/24 |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 (Stow-on-the-Wold, Bourton-on-the-Water, Bibury)
9/5/24 | 비스터 빌리지 쇼핑 ➔ 옥스포드 대학교 투어
9/6/24 | 스톤헨지 방문 ➔ 브라이튼 이동
9/7/24 | 세븐 시스터즈 하이킹 (Birling Gap ~ Belle Tout Lighthouse)
9/8/24 | 로열 파빌리온 & 브라이튼 뮤지엄 방문 ➔ 히드로 공항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여행 – 셰익스피어의 고향에서 시간 여행

“시간은 멈추지 않았지만, 이 마을은 시간을 품고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숨결이 깃든 도시,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깃털펜을 들고 써 내려간 서툰 글씨, 중세 교실에서 들었던 배우 선생님의 농담.
짧은 하루 동안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삶을 걸으며,
어쩌면 우리의 오래된 꿈을 다시 꺼내 보는 듯했습니다.
운하를 따라 손수 수문을 조작하는걸 보면서,
“이렇게 천천히 흘러가는 것도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여행은 셰익스피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될듯해요. 중세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골목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습니다.”
코츠월드 당일치기 여행 추천 – 영국 시골 마을 감성 산책

“한 장의 엽서 속을 거니는 것처럼, 매 순간이 그림 같았다.”
코츠월드 당일치기 후기를 남기자면, 하루 만에 세 마을을 여유롭게 둘러본 경험이 아직도 마음 깊이 남아 있습니다.
Stow-on-the-Wold의 고요한 광장에서,
Bourton-on-the-Water의 잔잔한 강가에서,
Bibury의 아담한 오두막들 사이에서 우리는 걸었습니다.
The Little Bakery on the Water에서 맛본 스콘과 크림티 한 잔.
빗방울이 스며든 창가 너머로 본 풍경조차,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영국 시골 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매력에 푹 빠졌던 하루였어요. 특히, 코츠월드의 아름다운 풍경은 영국 시골 마을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옥스포드 여행 후기와 비스터 빌리지 쇼핑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를 거닐며 지성의 향기를 느낀 옥스포드 여행 후기는 이번 여정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옥스포드 대학교의 중세풍 건물들 사이를 걷던 그 아침,
서로 바라보며 “다시 대학생이 되어 이런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하며 웃었습니다.
비스터 빌리지에서는 비 오는 틈새를 타고 상점마다 둘러보았지만,
소중했던 것은 비를 피하며 마신 커피 한 잔의 향의 기억이지요.
적당한 피로와 만족스러운 웃음으로 가득했던 하루.
여기에서도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스톤헨지 무료 관람 방법 – 경이로운 신비를 가까이서 만나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 오직 바람만이 시간을 안고 흘렀다.”
가까이 다가가며 느낀 것은 거대한 돌이 아니라,
수천 년을 품어온 대지의 숨결이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오래도록 서 있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단단하게 서 있는 돌처럼,
우리도 서로를 그렇게 믿고 서 있기를.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스톤헨지 무료 관람 방법을 꼭 알아두세요. 가까이서 신비로운 스톤헨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엄마 양을 따라가는 아가 양들을 가까이 보며 걷는 길이 운치 있었어요.
세븐 시스터즈 하이킹 후기 – 절벽과 바다의 자유를 걷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처럼, 우리 이야기에도 끝이 없기를.”
세븐 시스터즈 하이킹 후기를 적자면, 절벽 위를 따라 걷는 내내 세상이 온통 푸르름과 하얀 빛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Birling Gap에서 Belle Tout Lighthouse까지 걸으며,
오른쪽은 끝없는 바다, 왼쪽은 부드럽게 물결치는 초원.
세븐 시스터즈의 하얀 절벽 위를 따라 걸을 때마다,
우리는 사진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풍경을 눈에 담으며,
“이 순간, 잊지 말자.” 말해 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도, 절벽 끝자락에 선 아찔한 설렘도.
모든 순간이 생생한 숨결로 남았습니다.
50대 부부 영국 남부 로드트립을 마치며 – 삶에 남은 감동
영국 남부 자유여행 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잘 다녀왔다’는 짧은 말 속에, 수천 장의 추억이 담겨 있었지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문득 떠오르는 건 화려한 명소가 아니라 조용한 골목길의 냄새, 바람에 흩날리던 초록 언덕의 풀 냄새이었습니다.
거리마다, 돌담 하나에도 이야기가 스며 있었던 영국 남부.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의 골목길,
코츠월드의 작은 다리,
옥스포드의 도서관,
스톤헨지의 침묵,
세븐 시스터즈의 끝없는 절벽.
그 모든 순간이, 우리 둘만의 시간이었습니다.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들은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저장했습니다.
여행은 끝났지만, 그 여운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언제 다시 가더라도, 그때는 또 다른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여행에서 돌아와 마트에서 클로티드 크림을 찾았을 때의 기쁨, 스콘 레시피를 찾아 구워서 함께 먹으며 코츠월드에서의 얘기를 소소히 나누는 기쁨.
함께 걷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기억하는 것.
그것이 우리 여행의 진짜 의미겠지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떠난 영국 남부 로드트립은, 인생 후반부를 더욱 아름답게 채워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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