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시스터즈와 브라이튼에서 보낸 잊지 못할 하루
영국 자유여행 중 하루쯤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숨 쉬고 싶다면, 세븐 시스터즈와 브라이튼 코스 강력 추천해요.
하얗게 빛나는 석회암 절벽, 눈부신 바다,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해변 도시 브라이튼까지.
저희 50대 부부가 직접 다녀온 생생한 여정, 영국 세븐 시스터즈 여행 후기 들려드릴게요.
하루 일정 한눈에 보기
- 브라이튼에서 출발
- Seven Sisters(South Downs National Park) 도착
- Birling Gap 들러 절벽 따라 걷기
- Belle Tout Lighthouse까지 걷기
- 브라이튼 돌아와서 저녁 식사
- 숙소 체크인 (Maldron Hotel Brighton City Centre)
세븐 시스터즈, 어떤 곳이냐면
세븐 시스터즈 위치 및 특징
세븐 시스터즈는 영국 남부 이스트서식스(East Sussex)에 있어요.
백악기 시대에 만들어진 새하얀 석회암 절벽이 줄지어 이어지는 곳이죠. 이름처럼 절벽이 7개나 이어져 있어요.
South Downs 국립공원의 일부
세븐 시스터즈는 South Downs National Park에 속해 있어서 보호받고 있어요.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한쪽엔 끝없이 펼쳐진 바다, 다른 한쪽엔 깎아지른 절벽.
트레킹 좋아하는 분,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 모두 반할 수밖에 없는 풍경입니다.
세븐 시스터즈 비지터 센터

- Seven Sisters Country Park, Exceat, Seaford BN25 4AD
- 운영 시간: 10:00 – 17:00
- 주차 요금:
- 2시간 이내 £3.50
- 4시간 이내 £5.00
- 4시간 초과 £7.00
- 비지터 센터엔 안내소, 카페, 화장실까지 다 있어서 트레킹 전후로 들르기 딱 좋아요.
세븐 시스터즈 하이킹 코스 추천

1. Seaford → East Dean (가장 인기 있는 코스)
- 거리: 약 17km
- 시간: 약 5시간 (쉬는 시간 포함)
- 특징:
- Seaford 해변에서 시작해, 세븐 시스터즈 절벽을 따라 걷습니다.
- Cuckmere Haven(커크미어 해변)에서 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아름다운 풍경 감상
- Birling Gap(벌링 갭)에서 절벽 아래 해변 내려가기
- Belle Tout Lighthouse(벨 투트 등대)를 지나, Beachy Head(비치 헤드) 절벽까지
- 최종 목적지인 East Dean 마을에서 하이킹 종료
2. Seaford → Birling Gap (중간까지만 걷기)
- 거리: 약 10km
- 시간: 약 3시간
- 특징: 체력 부담 없이 세븐 시스터즈 절벽의 하이라이트만 감상할 수 있는 경로입니다.
3. Seven Sisters Country Park → Cuckmere Haven (가벼운 산책 코스)
- 거리: 약 4km (왕복)
- 시간: 약 1시간 30분
- 특징: 평지 위주의 산책로로, 가족이나 시니어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Birling Gap, 꼭 들르세요
Birling Gap은 세븐 시스터즈 절벽 중간에 자리한 작은 해변 마을 같은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절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그리고 가장 압도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요. 세븐 시스터즈에서 유일하게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Birling Gap 주차장
- Birling Gap Road, Eastbourne BN20 0AB
- 운영 시간: 오전 7시 ~ 일몰
- 주차 유료 (National Trust 회원은 무료)
- 주차장 근처엔 카페, 기념품 샵,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쉬어가기 딱입니다.
바다 내려가는 방법
- 주차장 옆 National Trust Visitor Centre 쪽으로 이동
- Visitor Centre 건물 옆 철제 계단 찾기
- 계단 따라 조심조심 내려가면 자갈 해변 도착
- 계단은 잘 관리되어 있지만, 경사가 좀 있으니까 운동화 꼭 신으세요.
- 파도 높을 때는 바닷가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아요.
🌰 도토리 팁
- 썰물 때 가면 넓은 자갈 해변까지 걸을 수 있어요.
- 계단 근처 전망대에서도 바다와 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 바람 엄청 세니까 모자, 소지품 단단히 챙기세요.
50대 부부의 세븐 시스터즈 여행 소감

비지터 센터 들른 후, Birling Gap부터 Belle Tout Lighthouse까지 걸었어요.
하얀 절벽 위를 걷는데, 오른쪽은 끝없는 바다,왼쪽은 푸른 언덕.
숨 막히게 아름다웠어요.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지만, 절벽 가까이는 항상 조심 또 조심!
브라이튼 (Brighton) 도시 탐방기

브라이튼, 어떤 곳이냐면
런던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내려오면 만나는 해변 도시.
넓은 해변, 개성 있는 골목들, 자유로운 분위기.
브라이튼은 ‘마음이 가벼워지는 도시’에요.
브라이튼 명소 추천
- Royal Pavilion: 동양풍 건축 양식의 왕실 별장
- Brighton Palace Pier: 다양한 놀이기구와 해산물 맛집
- The Lanes: 빈티지 상점과 독특한 카페 거리
저녁식사: Brighton Regency Restaurant

- 위치: 브라이튼 해변 바로 앞
- 특징: 신선한 해산물과 영국식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음
- 가격대: 1인당 약 £20~£40
- 창가 자리 앉으면 석양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요.
저희는 seafood platter, seafood pasta, 그리고 홍합을 먹었는데, 모두 신선하고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으니 조금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숙소추천: Maldron Hotel Brighton City Centre

- 위치: 브라이튼 중심부
- 특징: 현대적인 시설, 해변과 쇼핑가 도보 접근 가능, 조식 가능
- Tip: 렌터카 이용 시 호텔 주변 공용 주차장(유료)을 이용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 깨끗하고 위치도 편리했어요. 공용 주차장은 바로 길 건너편이라서 별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세븐 시스터즈의 압도적인 자연, 브라이튼의 자유로운 공기.
단 하루였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영국 자유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하루 투자해서 이곳을 걸어보세요.
걸을 때마다 마음이 시원해지고, 바람 속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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