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코스: 헬싱키에서 페리 당일치기, 예약 꿀팁 및 날씨

안녕하세요! 북유럽 4개국을 렌터카로 여행한 50대 부부의 여행 기록입니다. 오늘은 핀란드 헬싱키 일정 중 하루를 비워 다녀온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배를 타고 국경을 넘는다는 게 참 설레는 일이죠? 헬싱키에서 배로 2시간이면 닿는 중세 도시 탈린! 저희 부부가 직접 경험한 헬싱키에서 탈린 가는 실리아 라인 페리 최저가 예약 방법부터, 현지 교통수단(버스 vs 우버), 그리고 변덕스러운 탈린 날씨와 옷차림 정보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탈린 당일치기를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헬싱키에서 탈린 페리 예약: 실리아 라인 왕복 49.5유로 꿀팁

탈링크 실리아(Tallink Silja)
탈링크 실리아(Tallink Silja)
tallink-silja-line-ferry-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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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탈링크 실리아(Tallink Silja) 라인을 이용했습니다. 예약할 때 발품을 좀 팔았더니 꽤 큰 금액을 아낄 수 있었어요.

  • 가격 비교: 처음엔 바이킹 라인(26.5유로)으로가고 돌아올때 실리아 편도(42유로)를 알아봤는데, 실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왕복 프로모션이 있더라고요!
  • 최종 가격: 왕복 49.5유로에 득템! (거의 반값이죠?)
  • 뷔페 예약: 돌아오는 배 저녁 뷔페(30.5유로)도 배편 예매할 때 같이 결제해서 10% 할인받았습니다. 꼭 미리 같이 예약하세요.

💡 예약 시 주의사항  온라인 가입 때 제 생일이 자꾸 다르게 설정돼서 걱정했는데, 창구에 물어보니 “이름만 맞으면 상관없다”고 쿨하게 답해주네요. 여권 검사도 따로 없어서 아주 편했습니다.

2. 탈링크 마이스타(MyStar) 탑승 후기& 9층 라운지 추천

호텔 조식을 대충 먹고 일찍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QR 스캔하니 “데스크로 가라”고 떠서 당황했지만, 알고 보니 그냥 그 QR이 표였어요. 바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 좌석 팁: ‘컴포트 라운지’는 유료거나 금방 찹니다. 저는 9층 시팅 라운지(Sitting Lounge)로 갔는데 비행기 좌석처럼 되어 있고, 테이블과 충전 콘센트가 있어서 아주 편하게 갔어요.
  • 기내 서비스: 음료 카트(유료)가 다니니 커피 한잔하며 바다 구경하기 딱 좋습니다.

3. 탈린 항구에서 시내 이동: 버스 대신 우버(Uber)를 타야 하는 이유

tallinn-d-terminal-bus-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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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 항구(D 터미널)에 내려서 미리 예약해둔 버스를 탔는데요… 절대 버스 타지 마세요.

  • 이유: 정류장 찾느라 헤매고, 배차 간격 때문에 30분이나 기다렸어요.
  • 해결책: 나중에 우버(Uber) 가격을 보니 두 사람 버스비보다 더 싸더라고요! 시간 아끼고 몸 편하게 우버나 볼트(Bolt) 부르세요.

4. 동화 같은 중세 도시, 탈린 구시가지 여행 코스

gateway-to-tallinn-old-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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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inn-old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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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linn-patkuli-viewing-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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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nevsky-cathedral-tal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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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의 심장, 탈린(Tallinn)은 어떤 곳?

핀란드 헬싱키에서 페리로 단 2시간 거리에 있는 에스토니아의 수도입니다. 발트해의 진주라 불리는 이곳은 북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도시로 손꼽힙니다.

특히 성곽으로 둘러싸인 탈린 구시가지(Old Town)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붉은 지붕과 울퉁불퉁한 돌길(코블스톤)을 걷다 보면 마치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한자 동맹’ 시절의 번영했던 무역항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현대적인 헬싱키와는 또 다른 동화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에 들어서는 순간, “와,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헬싱키와는 완전히 다른, 마치 붉은 지붕의 동화 마을에 온 느낌이었어요.

 탈린 구시가지는 성곽 안이 좁아서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요.

  1. 비루 게이트 (Viru Gate):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 꽃가게들이 늘어선 포토존입니다.
  2. 시청 광장 (Town Hall Square): 탈린의 심장부! 주변에 노천카페와 식당이 즐비해요.
  3.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 언덕 위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데, 양파 모양 지붕이 아주 화려합니다.
  4. 코흐투오츠아 전망대: 탈린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예요. (여기서 사진 꼭 찍으세요!)

5. 6월 탈린 날씨와 옷차림: 그늘은 겨울, 햇볕은 여름


이날 기온은 화씨 73도(약 23도)로 맑았어요.

  • 해가 나면 덥고, 골목길 그늘에선 바람이 불어 겉옷이 필수입니다.
  • 바람이 세서 모자가 날아갈 뻔했어요. 끈 달린 모자나 스카프 추천해요.

6. 탈린 맛집 & 먹거리: 광장 식당 ‘Kaerajaan’과 페리 뷔페 솔직 후기

tallinn-town hall square
tallinn-town hall square
Tallinn-restaurant-kaerajaan
Tallinn-restaurant-kaerajaan
Tallinn-restaurant-kaerajaan food
Tallinn-restaurant-kaerajaan food

점심은 시청 광장이 바로 보이는 ‘Kaerajaan’이라는 모던한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 메뉴: 스시 애피타이저, 슈니첼, 환타, 맥주.
  • 후기: 에스토니아 전통식과 퓨전이 섞인 곳인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광장 뷰를 보며 먹으니 더 꿀맛!

돌아가는 배(7시 30분 출발)에서는 미리 예약한 뷔페(Delight Buffet)를 이용했습니다.

Tallin-My star-delight buffet
Tallin-My star-delight buffet
Tallin-My star-delight buffet food
Tallin-My star-delight buffet food
  • 가성비: 1인 30.5유로에 맥주, 와인, 음료 무제한 포함! 이동하면서 식사를 해결하니 시간이 절약돼서 좋았습니다.
  • 음식: 솔직히 연어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음식 퀄리티는 쏘쏘. 하지만 차가운 삶은 새우는 맛있었고,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천국일 듯합니다.
  • 주의: 아이스크림 토핑에 까만 젤리 같은 게 있어서 초코인 줄 알고 담았는데… ‘리코리스(감초)’였습니다. 조심하세요!

마무리

돌아오는 배 면세점에서 초콜릿을 좀 샀어요. 다른 물건들은 헬싱키나 탈린 시내보다 비싸게 느껴져서 패스했습니다. 몸은 조금 고단했지만, 하루 만에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 정말 알찬 하루였습니다.

헬싱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드디어 그리운 미국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노르웨이의 거대한 피오르부터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중세 골목까지. 50대 부부가 렌터카 한 대로 누비고 다닌 23일간의 북유럽 4개국 여행이 이렇게 막을 내리네요.

저희 부부의 좌충우돌 여행 코스와 생생한 에피소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지난 여행기들도 함께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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